매일신문

2년 연속 CES 혁신상 2개씩 배출한 경산시 '경사'

'2025 CES'에서 휴머닉스와 엔퓨스 등 경산 소재 기업 2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좌측부터 휴머닉스 김혜현이사, 조현일 시장, 엔퓨쳐 노현영 대표. 경산시 제공

경산시(시장 조현일) 소재 기업들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서 2년 연속으로 혁신상 2개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경산은 지역 소재 기업들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크게 환영했다.

경산시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에서 관내 기업 2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경산시가 밝힌 수상 업체는 ㈜엔퓨처(대표 노현영)와 ㈜휴머닉스(대표 최정수)다. ㈜엔퓨처(대표 노현영)는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과 EV(전기차) 충전을 위한 차량 탑재 ESS(에너지저장장치) 충전시스템의 선도 기술을, ㈜휴머닉스(대표 최정수)는 사용자 맞춤형 차세대 피트니스 로봇 플랫폼 'SEGYM'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에 앞서 지난 'CES 2024'에서도 재활용플라스틱 순도측정기를 개발한 리플라(REPLA)라는 회사가 혁신상 2개를 싹쓸이 하는 등 경산 기업 소재 기업들은 2년 연속으로 혁신상 2개를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CES 혁신상은 행사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상으로,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부여되며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린다.

경산시는 매년 CES에서 별도의 '경산관'을 만들어 관내 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도 'CES 2025 경산관'을 K-스타트업관 내에 만들어 ▷㈜엔퓨처(차량 탑재 ESS 충전시스템) ▷㈜크림오프(반려동물 건강 모니터링 디바이스) ▷㈜스마트크리에이터(산업안전 VR 교육 콘텐츠) 등 3개사를 입점시켰다. 또 일반관에 ▷㈜하가(시각장애인용 시력보조기기) ▷㈜이스트(제조업 분야 자동화 검사 및 분석 시스템) ▷㈜알오지스틱스(굴절형 무인지게차 자율주행 시스템) ▷㈜글로벌코리아(IoT 접목 문보트) 등 4개사가 전시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CES와 같은 세계적 무대에서 지역 기업이 혁신적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산 기업의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경산이 대한민국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