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이 12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호주오픈은 매년 1월에 열려 그해 전 세계 테니스 판도를 가늠할 수 있어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특히 이번 대회는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의 역대 최다 메이저대회 우승 달성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며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의 위업을 이룬 조코비치는 이제 메이저 최다 우승 주인공에 도전한다.
현재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4차례 정상에 올라 이 부문 최다 기록 공동 1위를 기록 중인 조코비치로서는 이번 대회가 메이저 우승횟수를 25차례로 늘리며 최다 신기록을 달성할 절호의 기회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24차례 우승 가운데 10차례를 호주오픈에서 기록했다. 그 만큼 호주오픈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것.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불참한 2022년을 빼고는 해마다 우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조코비치가 우승까지 가려면 쟁쟁한 젊은이피들을 넘어서야 한다. 2000년대에 태어난 선수들인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 등이 그들이다.
신네르는 지난해 이 대회 4강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하며 대회 2연패에 노리고 있고, 알카라스 또한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에서만 우승이 없는 만큼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이를 갈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알카라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남자 선수로는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여자 단식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가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와 코코 고프(3위·미국)가 강력한 경쟁자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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