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CES2025 찾은 대구청년들 최대 관심사는 AI·모빌리티·농업

대구 소재 대학생과 청년 (예비)창업가 16명으로 구성된 제7기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
대구 소재 대학생과 청년 (예비)창업가 16명으로 구성된 제7기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이하 청년체험단)은 지난 7일(현지시간) 'CES 2025'에서 SK, 삼성, 퀄컴, TCL 등 첨단 AI 기술로 무장한 대기업 부스들을 주로 방문했다.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제공

지난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개막한 가운데 대구 청년들의 최대 관심사는 인공지능(AI)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첫날 대기업이 모여있는 'LVCC' 전시관을 둘러본 뒤 스타트업이 모여있는 유레카파크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대구 소재 대학생과 청년 (예비)창업가 16명으로 구성된 제7기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이하 청년체험단)은 이날 SK, 삼성, 퀄컴, TCL 등 첨단 AI 기술로 무장한 대기업 부스들을 주로 방문했다.

특히 인기가 높았던 곳은 SK와 퀄컴이었다. 이들은 SK의 고도화된 양자기술 기반 보안 시스템이 향후 전기차 화재 감지 등 특화 분야에서 쓰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퀄컴의 경우 스냅드래곤 기술이 메타버스 내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AI 성능 최적화에 기여하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AI 클론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Baesh'의 대표를 맡고 있는 청년체험단 배승환(23) 씨는 "기업을 운영하면서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엿보기 위해 CES에 참여하게 됐다"며 "퀄컴 부스에서 본 스냅드래곤 기술로 우리 플랫폼의 성능과 확장성을 보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CES의 주요 화두 중 하나인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이들은 한국과 중국 완성차 기업 간의 기술력 경쟁뿐 아니라 미국의 특수차량 제작회사 '오시코시 코퍼레이션'이 선보인 쓰레기 AI 쓰레기 처리 차량 시스템도 흥미롭다고 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대동' 등 미래 농업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도 있었다. 경북대 식품자원경제학과에 재학 중인 청년체험단 정준명(23) 씨는 "올해 대동이 AI 가정용 재배기로 혁신상을 받고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와 연계해 생활 속으로 농업을 가져왔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남은 기간 유레카파크 등 CES 구석구석을 돌아 경험을 쌓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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