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을 중심으로 나노 신소재 산업 분야 특화단지에 도전한다.
앞서 선정된 2차전지·바이오·수소 특화단지에 이어 포항시를 대표하는 4번째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이다.
포항시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그래핀스퀘어, 포스코홀딩스 등 지역 내 그래핀 및 나노 신소재 산업 종사자, 나노융합기술원, 포항테크노파크,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연구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그래핀 산업 육성 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그래핀 산업의 육성 및 보호를 위해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과 '특화단지 선정'을 목표로 진행됐다.
그래핀은 뛰어난 전기 전도성과 고강도를 자랑하며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양자 컴퓨터, 바이오 신약 등 다양한 응용 산업 분야에서 미래를 이끌 차세대 물질로 각광받고 있다.
포항시는 그래핀 등 나노 신소재의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정부에 건의해 2차전지, 바이오 신약 개발, 수소연료전지 등 포항시 주력 육성 산업에 그래핀 신소재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위해서는 그래핀 기업·협회·단체 차원의 요청으로 ▷국가 경제 안보 영향 ▷성장잠재력, 기술 난이도 ▷연관 산업 파급효과 ▷수출·고용 등 국민 경제적 효과 등을 고려해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야 한다.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되면 국가첨단전략산업법 등에 의해 ▷투자지원 ▷인력양성 ▷기술혁신 ▷규제개선 ▷금융 세제 등 지원과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그래핀 소재는 미래산업의 혁신을 이끌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첨단 신소재"라면서 "나노 신소재 분야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으로 이미 선정된 특화단지 등과 집적·연계해 '나노 신소재 특화단지' 추가 지정을 달성하고 첨단산업의 핵심 축으로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도약의 활로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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