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9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홍 시장은 지난 7일 서울 모처에서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대통령 대선 캠프 선거대책본부장과 비공개 회동했다.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홍 시장에게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행진, 만찬 자리에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대선 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낸 측근으로 꼽힌다.
아울러 홍 시장과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회동에서 한미관계, 한반도 안보, 북핵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평소 지론인 남북핵균형을 위한 한국의 '독자 핵무장론'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시장은 지난해 6월 페이스북을 통해 "조속히 한미 원자력 협정을 개정해 일본처럼 핵물질 재처리 권한부터 얻어 내야 한다"며 "북핵 해법은 남북 핵균형정책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인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체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된 국내 인사에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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