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이끌고 있는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를 운영하는 신혜식 대표는 대한민국의 현재를 "체제 전쟁 상태"라고 규정하며, 국가 위기에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11일 매일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추운 날씨 속에서도 매일 집회 현장을 지키는 이유와 탄핵 반대 운동의 배경,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신 대표는 2차 체포 영장이 집행될 가능성에 대해 "항상 평화적인 방식으로 국민, 특히 2030 세대의 항의를 통해 여론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때로는 폭력적인 비폭력을 동원해 저항할 자신도 있다"며 "이는 법의 테두리 내에서 국민의 권리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탄핵 반대 운동이 단순히 대통령 개인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체제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신 대표는 자신이 매일 집회 현장에 서는 이유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은 반대한민국 세력과 대한민국 세력 간 체제 전쟁 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5년간 경고해왔던 대한민국의 위기가 현실화된 상황에서 이를 바로잡기 위해 나서게 됐다"며 현 상황이 단순히 정치적 갈등을 넘어 체제의 존립을 위협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신 대표는 "그동안 경고가 무시되었지만, 지금은 많은 국민이 이 위기를 직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수 진영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기존 언론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신 대표는 "기존 언론이 보수 진영의 의견을 충분히 대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저희 유튜브 채널이 대안 언론으로서 시민들에게 진실을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진실을 전하는 과정에서 다소 과격한 표현이나 팩트 확인이 부족한 경우도 있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더 성숙한 (유튜브)언론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기존 언론이 국민과 소통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특히 젊은 세대가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러워 했다. 그는 "특별한 연예인 초청이나 문화적 요소 없이도 많은 청년이 집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이는 대한민국 사회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청년 세대의 참여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탄핵 반대 운동을 통해 보수 진영이 결집할 수 있었던 비결로 젊은 세대에게 자리를 마련하고, 그들이 주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 점을 꼽았다. 또한 전광훈 목사의 지도력과 애국 시민들의 헌신적인 참여가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신 대표는 "젊은 세대가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수호하는 데 앞장서도록 돕는 것이 보수 진영의 중요한 과제"라고 전했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의 반응과 참여에 대해 "많은 청년과 시민들이 단순히 참여하는 것을 넘어 집회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운 날씨에도 꿋꿋하게 현장을 지키는 시민들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시민들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이러한 시민들의 참여가 대한민국 사회를 바꾸는 데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신 대표는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정상화돼야 한다"며 "종북 주사파와 친중적 사고를 극복하고,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 이념과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발전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를 통해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들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고, 이를 기반으로 한 국가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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