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2025시즌 첫 상대는 강원FC…2월 16일 대팍서 개막전

프로축구연맹, K리그1 2025 일정 발표…리그 개막전 2월15일 포항vs대전
대구는 '박창현표 완전체'로 시즌 돌입…쓰리백→포백 등 전술 변화 기대

지난해 3월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김천상무가 2024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사진은 대구 요시노와 김천 김진규가 공을 다투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해 3월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김천상무가 2024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사진은 대구 요시노와 김천 김진규가 공을 다투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는 2월 16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강원FC와 2025시즌 K리그1 정규라운드 개막전을 펼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1 2025 일정을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월 초에 일제히 개막전을 치른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은 개막이 보름 정도 앞당겨졌다. 리그 챔피언 울산HD가 6월 15일부터 1개월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 주최 피파클럽 월드컵에 참여하는 것을 감안해 일정을 조정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도 K리그1은 1위팀 울산부터 승격팀 안양까지 모두 12개 팀이 참가해 팀당 33경기씩 모두 198경기의 정규라운드를 치른다.

대구는 강원과 홈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대구는 지난 시즌 리그 11위를 기록하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벼랑 끝에 몰렸지만, 극적으로 잔류하면서 '기사회생'했다. 지난 시즌 리그 중간에 부임한 박창현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리그 돌입과 함께 '박창현표 완전체'로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세징야와 에드가, 장성원 등 집토끼들을 최대한 잡는 한편 라마스, 정우재, 박대훈 등 외부 수혈도 단행했다. 또한 지난 시즌 쓰리백에서 올 시즌 포백 시스템으로의 전환 등 포메이션 변화도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 시즌엔 좀 더 안정적인 전력으로 2023시즌에 기록한 '파이널 A 진입'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강원은 지난 시즌 창단 첫 준우승에 이어 올 시즌에는 새롭게 부임한 정경호 감독 체제에서 다시 한번 우승 경쟁에 나선다.

2025시즌 첫 포문을 여는 경기는 2월 15일 오후 1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다.

지난 시즌 코리아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2년 연속 코리아컵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포항은 완델손과 신광훈, 김종우, 김인성 등 베테랑 대부분과 재계약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원클럽맨' 박태하 감독은 올 시즌 우승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포부다.

대전 또한 황선홍 감독의 지휘하에 스토브리그에서 주민규, 정재희, 임종은 등 K리그1에서 검증된 자원을 대거 영입하며 올 시즌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2월 16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김천상무가 전북현대모터스를 만난다.

지난 시즌 승격팀 돌풍을 넘어 리그 3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김천은 2년차 정정용 감독의 지휘 하에 2년 연속 상위권 도약을 꿈꾼다. 지난 시즌에는 선수들의 합류 시점이 달라 팀 전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애를 먹었지만, 올 시즌엔 모든 선수가 전지훈련 때부터 같이 훈련하며 완전체로 시작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렀던 전북 또한 새롭게 부임한 '세계적인 명장' 거스 포옛 감독과 함께 올 시즌 대반등을 노리고 있다.

한편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올 시즌에도 이어진다. 각 팀당 1회씩 모두 12차례의 금요일 야간경기가 열린다. 올 시즌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5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울산과 광주의 경기,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김천의 경기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