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대구경북(TK) 국회의원들은 10일 신년교례회에서 TK 시도민의 뜻을 가장 최우선으로 삼아 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에 정치권부터 총력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이날 홍 시장과 이 지사는 TK의 힘찬 도약을 약속했다. 홍 시장은 "중앙정치가 힘들고 혼란스럽지만 대구 미래 100년 준비를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오늘 국회의원들이 많이 오셨는데 여러분들이 활동을 더 열심히 해주셔서 나라를 빨리 안정시켜 달라"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극단으로 치닫는 진영 갈등보다 서민 경제 회복이 먼저라는 당부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을)이 곧바로 화답했다. 윤 의원은 "이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모두 정말 냉철한 생각을 갖고 대응하겠다"며 "대구경북은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과 역사를 갖고 있다. 시도민의 뜻을 받들어 국회의원들이 사심을 버리고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올 한 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도 TK 지역 발전을 위해선 최전선에 서겠다고 힘줘 말했다.
추 의원은 "경제 상황이 휘몰아치고 있다. 경제가 안 좋으면 정치가 도와줘야 하는데 더 발목을 잡으니 죄송스럽다"면서 "그럼에도 수많은 위기 속 대구경북은 언제나 힘 있게 전진해왔다. 2025년 역시 대구경북이 함께 힘을 모으고 지혜를 발휘해 다 같이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전남 순천에서 자란 인요한 의원도 참석해 이목이 쏠렸다. 이에 이철우 도지사가 인사말에서 인 의원을 향해 "우리 지역을 사수하려고 오신 것 같은데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하자 참석자들은 곧장 박수로 환대했다.
인 의원은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어 잘 살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정부가 만들어야 한다는 데 동감한다. 우리 기업인들에게 박수를 한 번 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어려운 시기에 시장 경제와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도록 한 번 더 호소드리고 우리도 가서 목숨 걸고 하겠다"며 "여러분들이 그 기반이 돼 우리를 꼭 도와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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