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주군, 생애주기 맞춤형 교육지원으로 미래인재 양성

올해 교육예산 43억원 확보…로벌 인재 양성, 사교육비 절감, 교육 인프라 확충 등에 집중 투자

이병환 성주군수가 어린이집 원어민 영어 특성화 교육 현장을 방문해 아이들의 영어 교육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성주군 제공
이병환 성주군수가 어린이집 원어민 영어 특성화 교육 현장을 방문해 아이들의 영어 교육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은 심각한 인구감소와 학령인구 유출의 도전을 극복하고, 명품 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차별된 생애주기 맞춤형 교육지원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주군은 올해 43억원의 교육예산을 확보해 글로벌 인재 양성, 사교육비 절감, 교육 인프라 확충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영유아부터 시작하는 원어민 영어 특성화 교육
성주군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성주'를 목표로 8억원을 투입해 영유아부터 초‧중학생까지 맞춤형 영어 특성화 교육을 지원한다.

모든 어린이집에 원어민 영어교육을 도입하는 '별의별 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영유아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캐나다, 필리핀 등 다국적 외국인 교사가 놀이 중심의 수업을 진행해 호응도가 높다.

초‧중학생은 성주영어체험센터에서 원어민 교사와 함께 공예, 문화체험, 스포츠 활동 등 실생활 중심의 영어 학습을 경험한다. 중학생 대상 영어 캠프도 운영하며, 시설을 리모델링해 교육환경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성주군 별고을 장학증서 수여식. 성주군 제공
성주군 별고을 장학증서 수여식. 성주군 제공

◆공교육 경쟁력 강화와 학부모 부담 경감
성주군은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학교교육경비로 6억8천만원을 지원한다.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방과 후 학습 및 기숙사비 지원으로 학생들의 학업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는 교복 구입비 1억5천만원을 지원하며, 고등학교 무상교육비 분담금으로 3억5천만 원을 책정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

성적우수자 및 예체능 특기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2억원의 별고을 장학금을 지급해 학생들의 꿈을 응원한다.

성주군 내 고등학생들이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투어를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군 내 고등학생들이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투어를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별고을장학회를 통한 미래지향적 교육사업
성주군별고을장학회는 19억원의 예산으로 인재 발굴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5년에는 별고을교육원을 중심으로 초등학생 사교육비 지원, 고등학생 해외 교육 투어,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 등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중학생 대상 적성찾기 프로그램과 다둥이 가정을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도 새롭게 시행한다.

별고을교육원은 2014년 개원 이래 매년 최상위권 대학 진학자를 배출하며 성주교육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미국 아이비리그 투어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대표 프로그램으로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경북도민행복대학 성주캠퍼스 수료식. 성주군 제공
경북도민행복대학 성주캠퍼스 수료식. 성주군 제공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평생교육
성주군은 평생교육에도 2억원을 투입하며,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읍‧면 주민자치위원회와 협력해 행복학습센터를 운영하며, 일자리 연계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발전과 주민 만족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평생교육 지도자 양성과정 운영으로 전문인력을 육성하며, 올해는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교육은 빛나는 미래를 위한 씨앗"이라며, "지속적인 학령 인구 감소로 지역 인재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차별화된 교육 정책과 지원 사업을 통해 성주군을 전국 최고의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성주교육 발전을 위한 군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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