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가산업단지 품은 레이스 '2025 구미 박정희 마라톤대회'…성공 예감

참가 신청자 5천명 돌파…1만명 목표까지 순항중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배경으로 뛸 수 있는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배경으로 뛸 수 있는 '2025 구미 박정희 마라톤대회'가 오는 3월 2일 열린다. 구미시 제공

오는 3월 2일 열리는 '2025 구미 박정희 마라톤대회'가 전국 마라톤 동호인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3일 경북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 박정희 마라톤대회는 올해 신설된 대회임에도 이달 초 참가 접수자 수가 이미 5천명을 돌파하며, 목표 인원인 1만명 모집을 향해 순항 중이다.

특히 접수자의 절반이 구미 외 지역 지원자란 점에서 전국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마라톤 대회 특성상 접수 마감 직전에 참가 신청이 집중되는 점을 고려할 때 목표 인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구미시 측 설명이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1호 국가산업단지로,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조성된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하프, 10㎞, 5㎞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다. 지방 대회에선 보기 드물게 도심 도로를 통제해 참가자들에게 개방한다. 코스는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출발해 낙동강 강변도로, 구미대교, 동락공원 등을 거쳐, 1976년 대한민국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기념해 세워진 수출탑까지 이어진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탁 트인 도심 대로를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누리는 동시에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상징적 장소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오는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전국적인 홍보와 함께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gumimarat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배경으로 하는 박정희 마라톤대회를 대한민국 대표 마라톤 축제로 성장시키겠다.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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