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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대표단 2천명 경주로…내달 24일부터 100차례 회의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 설정 등을 위한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다음 달 24일부터 3월 9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SOM1은 APEC 정상회의 개최국에서 열리는 첫 사전 회의라는 의미가 있다.

13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SOM1에서는 총 100여 차례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각 회원국 대표단을 비롯해 2천여 명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는 이 회의를 통해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국제사회의 탄핵 정국 등에 따른 정상 개최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겠다는 각오다.

도는 SOM1 기간 주 회의장인 하이코에 신라금관·첨성대 모형을 갖춘 K컬처관을 필두로 화장품, 전통음식 등 홍보 시설을 마련한다. 신라왕경을 구현한 영상과 국악·사물놀이·신라고취대 공연을 선보이고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회의장에는 최첨단 회의 안내 로봇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국 대표단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숙박과 수송 등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SOM1은 정상회의 준비의 첫 관문인 만큼 철저히 준비해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한 도민의 마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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