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공수처 "경호처에 평화적 영장집행 협조요청…답 기다려"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대통령경호처가 14일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을 협의하기 위한 3자 회동을 했다. 공수처와 경찰이 1천명 안팎의 수사관을 동원하는 대대적인 작전을 통한 체포 계획을 세우고 있고, 경호처가 집행 저지를 공언하면서 충돌 우려가 커진 데 따른 회동으로 보인다. 사진은 14일 오전 과천정부청사 공수처 모습. 연합뉴스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대통령경호처가 14일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을 협의하기 위한 3자 회동을 했다. 공수처와 경찰이 1천명 안팎의 수사관을 동원하는 대대적인 작전을 통한 체포 계획을 세우고 있고, 경호처가 집행 저지를 공언하면서 충돌 우려가 커진 데 따른 회동으로 보인다. 사진은 14일 오전 과천정부청사 공수처 모습. 연합뉴스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대통령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논의했다.

14일 오전 비상계엄공조수사본부(공조본)은 "공조본은 경호처에 안전하고 평화적인 영장 집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고, 이에 대한 경호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고 공지했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경찰은 경호처와 공수처에 이날 3자 회동을 열자는 공문을 보냈다.

경호처의 저항으로 영장 집행 과정에서 큰 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혈 사태 막기 위한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문을 접수한 경호처 역시 "유혈 사태는 막아야 한다"라며 경찰의 3자 회동 제안을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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