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포항시 올해 지류형 지역화폐 첫 특별 할인판매 시작

포항사랑상품권 10%할인…총 150억원 판매
1인당 구매 한도 기존 20만원→30만원 상향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등이 14일 iM뱅크 포항영업부에서 직접 창구에 앉아 포항사랑상품권 일일판매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등이 14일 iM뱅크 포항영업부에서 직접 창구에 앉아 포항사랑상품권 일일판매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 지역화폐인 '포항사랑상품권' 지류형의 올해 첫 특별할인 판매가 14일 시작됐다.

판매를 기념해 포항시는 이날 iM뱅크(옛 대구은행) 포항영업부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김태형 iM뱅크 경북동부본부장 등이 직접 판매원으로 나서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포항사랑상품권 발매 행사 현장에는 포스코노동조합 임원들이 추운 날씨에 불구하고 상품권을 사기 위해 기다리던 시민들에게 핫팩을 나눠주며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포항시는 올해 포항사랑상품권 할인발행을 대폭 확대해 연초에 600억원을 조기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에는 지류형 포항사랑상품권 150억원을 10% 할인해 특별 판매한다.

올해부터 지류형 포항사랑상품권의 개인 할인 구매 한도를 기존 20만원에서 10만원 상향해 최대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일 발행했던 모바일 및 포항사랑카드는 준비한 350억원이 완판된 바 있다.

내달 3일에도 포항사랑카드 100억원을 추가 발행해 10% 특별할인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사랑카드의 개인 구매 한도는 50만원이며 카드 보유 한도는 70만원으로 유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용 편의성과 할인 혜택까지 갖춘 포항사랑상품권은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면서 "포항사랑상품권 조기 할인 판매가 위축된 지역 골목상권의 소비 진작으로 이어져 민생경제 회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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