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연·체험·특강…대구근대역사관 개관 14주년 기념주간 행사

1월 24일부터 30일까지

대구근대역사관 전경.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근대역사관 전경.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개관 14주년을 맞은 대구근대역사관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기념주간 행사를 연다.

대구근대역사관은 1932년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으로 건립, 한국산업은행 대구지점으로 사용돼온 건물을 리모델링해 2011년 개관했다. 1930년대 건축 양식이 잘 남아 있는 대구근대역사관 건물은 2003년 대구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최근에는 건물 외관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 젊은이들의 사진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기념주간 행사에서는 공연과 특강, 체험 프로그램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들이 마련된다.

개관기념일인 24일 2층 문화강좌실에서는 대구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과 함께 제26회 열린 역사문화 특강이 열린다.

열린 역사문화 특강은 배기동 전(前) 국립중앙박물관장(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을 초청해 '지방화시대, 공립박물관의 역할과 의미'를 주제로 진행한다. 성인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전화(053-430-7917) 또는 방문 접수한다.

1층 상설전시실에서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4~26일에는 달력에 올해 가족 기념일을 표기하고 한 해 계획을 세워보는 '행복한 을사년 계획을 담은 나만의 달력 꾸미기'를 체험해볼 수 있다. 매일 선착순 40팀의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더불어 24~30일 운영하는 '박물관에 전하는 축하인사'와 대구근대역사관에 대한 지난 추억을 떠올려 보고 소감을 쓰는 '대구근대역사관과 나' 프로그램은 이용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편 현재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1909년 1월 대구를 방문한 순종황제와 이토 히로부미를 다룬 '1909년 순종황제의 대구 행차와 대구 사회' ▷경부선 개통과 대구역 설치 12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1905년 경부철도 개통과 대구, 대구역' 전시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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