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지난해 44억 원을 투입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으로 고용지표 개선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실업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지원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14일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구미시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11만1천96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8% 늘었다. 실업급여 수급자는 5천352명으로 0.74% 줄었다.
구미시는 공공형 일자리 사업으로 19억 원을 들여 306명에게 직접 일자리를 제공했다. 실업자 대상 무료 직업훈련도 실시해 미용사, 요양보호사 과정에서 40명이 수료했다. 올해는 바리스타, 제과·제빵 등으로 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미시취업지원센터는 구직자 3천607명에게 취업 상담과 연계 서비스를 제공해 1천131명의 취업 성공을 이끌어냈다. 특히 '춘하추동 취업한마당'을 통해 80개 기업이 참여, 109명의 구직자가 채용됐다.
고령화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신중년 사회공헌사업'도 눈길을 끈다. 전문 퇴직 인력 167명을 사회복지시설 등 16개 기관에 매칭해 신중년층의 전문성을 활용했다.
기업 지원도 빛났다. '구미상생일자리협력센터'를 통해 2차전지 관련 기업 10곳에 기술 개발을 지원했고, 매출 증대와 특허출원 2건, LG에너지솔루션 납품 등의 성과를 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일자리 창출은 개인의 삶뿐 아니라 사회와 경제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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