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부당하다는 목소리를 대변하며 2030 세대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신남성연대 배인규 대표가 14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열린 집회 현장을 찾았다.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 대표는 "수많은 젊은 세대가 대통령의 탄핵이 부당하다는 명확한 인식 아래 밤을 새우며 현장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다수 언론이 집회에 참여한 청년들을 극우 세력으로 매도하며 이들의 진정성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30 세대는 이 상황을 단순히 집회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청년들은 목숨을 건 심정으로 대한민국 헌정 사상의 심각한 위기 앞에 서 있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현재의 상황을 '입법부 독재'로 규정하며, 탄핵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강하게 밝혔다. 특히 "젊은 세대의 절박한 외침이 폄훼되지 않도록 해달라"며 기성 언론을 향해 호소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6%를 넘어섰고, 2030 세대에서도 4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한 데 대해 배 대표는 "청년들이 진실을 보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은 헌정 사상 유례없는 탄핵의 연속을 경험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장관, 국방부 장관, 감사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탄핵 됐으며, 예산 삭감 역시 청년들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들이 이를 직접 보고 들으며 대통령의 정책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에서 추진 중인 '내란 회복 지원금'에 대해서는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수많은 청년들의 미래를 입시 비리로 짓밟아 놓고, 이제 와서 심판자의 역할을 하려 한다"며 "정치인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져야 할 책임이 있다. 그들이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행동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대표는 또한 특정 정당과 일부 언론이 댓글 여론전을 통해 조직적인 여론 조작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청년들이 이러한 여론 조작에 맞서 싸우고 있다"며 "이들의 활동을 폄훼하는 보도를 대다수 언론에서 내놓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직접 진실을 밝히며 댓글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그는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권한 대행 탄핵이 이뤄졌다"며 "현재 최상목 경제부총리 등 권한 대행의 대행까지 탄핵하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민주주의의 심각한 위기 상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마지막으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왜곡하지 말아달라"며, "이 상황을 단순히 특정 세력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와 연결된 중대한 사안으로 봐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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