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부 이공분야 연구지원 5천억 투입…역대최대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 발표…인문사회·이공 1조149억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5년 교육부 주요 업무 추진계획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5년 교육부 주요 업무 추진계획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이공분야 연구에 역대 최대규모인 5천9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인문사회·이공분야에 총 1조149억원을 투입해 석·박사과정 연구 지원을 강화한다.

교육부는 14일 '2025년 인문사회·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에는 작년 대비 811억원 증가한 5천958원이 투입된다. 역대 최대 규모이며 학문후속세대지원 사업 규모를 크게 확대한다.

특히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은 작년(163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381억원으로 책정됐다.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도 171억원으로, 작년(81억원) 대비 2배 이상 뛰었다.

인문사회 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에는 4천191억원을 투입한다.

작년보다 29억원 감소한 수치다. 다만 일반 연구개발(R&D) 예산은 2천996원으로 작년보다 2억원 늘렸다.

연구생애 초입에 있는 대학원생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석·박사 연구장려금 지원을 늘린다. 특히 올해부터는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을 신설해 100명에게 연간 1천200만원을 지원한다.

인문사회 분야 학부 교육 지원도 늘린다.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HUSS)은 기존 8개 연합체에 더해 2개 내외의 연합체를 신규로 선정해 융합교육 거점을 확대한다.

대학에 필요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지원하는 '대학연구기반 구축'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국가연구소·대학기초연구소지원·글로컬랩 사업 대학 부설연구소(100곳)가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대학연구혁신 10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공 분야 내의 협력을 통해 도전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미래도전연구지원'(50억원), 비수도권 발전과 혁신을 끌어내기 위한 '글로컬 연구개발 지원'(137억원) 사업을 각각 추진한다. 글로컬 연구개발 지원의 경우 국제협력 연구 형태로 추진하면 연구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기초학문 분야의 학문후속세대와 연구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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