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등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한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물리적 충돌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그 어떤 이유로도 허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15일 오전 5시 25분쯤 기재부를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온 국민의 눈과 국제사회 시선이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 권한대행은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됐다"며 "지금 이 상황은 대한민국의 질서와 법치주의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순간이고, 온 국민의 눈과 국제사회의 시선이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청과 경호처는 모두 대한민국의 법과 질서 수호, 국민 안전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라며 "국가기관 간의 물리적 충돌은 국민의 신뢰와 국제사회 평가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 것이기에 그 어떤 이유로도 허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권한대행은 이번에는 물리적 충돌 발생 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 권한대행은 "관계기관 모두는 법 집행 과정에서 신중한 판단과 책임 있는 행동으로 임해 주시기를 바란다"라며 "물리적 충돌 방지를 여러 차례 강조한 만큼, 이에 심각한 위반이 있어 불행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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