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환화인의원' 지영환 원장이 경북 포항 지역 12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15일 이름을 올렸다. 포항지역에서는 3년 만에 들려온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탄생 소식이어서 더욱 반갑다는 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설명이다.
포항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새해 첫 고액기부자 지 원장에게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인증패를 전달했다.
지 원장은 "아너 소사이어티는 학창시절 부터 사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은 것을 다시 돌려주고 싶다는 다짐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에 따뜻한 나눔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지 원장은 지난해 개인병원을 열며, 비뇨와 피부진료 외에도 24시간 요로결석 응급진료를 시행했다. 요로결석 특성상 24시간 환자대응을 해야 했기에, 즐기던 술도 끊고 진료에 매진했다. 언제라도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라는 인식이 생기자,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찾아오는 환자들로 매출도 급신장했다.
상식적이라면 병원 인수로 생긴 빚부터 갚아야 했지만, 지 원장은 아내와 상의 후 기부부터 하기로 결정했다.
지 원장은 "앞으로 성실하게 일하면 빚은 자연스럽게 갚아질 것이지만 기부는 시기를 놓치면 안될 것 같아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게 됐다"며 "사회로 부터 받은 많은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의미있게 돈을 쓰는 방법을 오랫동안 고민해 왔고, 이번에 좋은 기회를 얻은 것 같다"고 했다.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지영환 아너와 아내께서 몸소 실천해 주신 나눔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소중한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잘 쓰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따뜻한 나눔을 전해준 지영환 아너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돼 올 한해도 포항지역이 온기로 가득 채워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아너소사이어티는 5년 이내 1억원 이상을 기부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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