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시장이 매매·전세·월세 시장 전반에서 전국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침체된 분위기를 드러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월간주택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연립·단독주택을 모두 포함한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대구가 -0.40%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특히 달성군(-0.70%)과 달서구(-0.51%)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경북은 0.15% 하락했다. 포항 북구(-0.42%)와 구미(-0.30%)가 하락을 주도했다. 영천(0.33%)과 문경(0.22%)은 대표적인 상승지로 꼽혔다.
전세가격지수 변동률도 대구가 -0.29%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월세와 준월세, 준전세를 모두 포함한 월세통합지수도 대구는 -0.15%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같은 날 발표된 한국부동산원의 오피스텔 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4분기 기준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한 가운데 대구는 1.83%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전세가격 역시 대구가 -1.51%를 보이며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월세가격은 세종과 대구만 내린 가운데 대구는 -1.10%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주택 대체재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자 2018년 1월부터 매월 오피스텔 매매, 전세, 월세 등 가격동향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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