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전 연령 맞춤형 복지서비스…"행복 예천 만든다"

군 총예산의 16.5%인 1천156억원 투입

예천군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예천군은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해 총예산의 16.5%인 1천156억원을 투입한다.

15일 예천군에 따르면 797억원의 예산을 들여 어르신들의 복지향상과 권익증진을 위해 사용한다. ▷어르신 맞춤형 돌봄서비스 ▷경로당 운영지원 ▷기초연금 지급 ▷시니어클럽 일자리 제공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한다.

올해 도내에 유일 선정된 노인돌봄 공백 해소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일과 가정 양립 지원과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위해서는 217억원을 투입한다. 부모급여, 영유아보육료‧공공형어린이집 지원, 장난감도서관 운영 등에 예산을 집중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장난감도서관에서는 연령별 특성에 맞는 놀이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해 영유아의 신체·정신 발달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아픈아이 병원진료 동행서비스'도 맞벌이 부모들의 양육 공백을 채우고 있다.

예천군 복합커뮤니티센터를 통한 돌봄 인프라 구축도 이어간다. 청소년 문화의 집, 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촘촘한 돌봄 인프라를 구축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저출생과의 전쟁 핵심과제인 'K-보듬 6000 돌봄사업'을 추해 돌봄시설 기능을 강화하고 온종일 완전 돌봄체계 구축에 나선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각종 사업도 지원한다. 신고 의무자인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관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임산부, 예비부모 등까지 대상을 넓힌다. 또 아동 눈높이에 맞는 아동학대예방 뮤지컬 공연 등 찾아가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도 발굴·실시할 예정이다.

예천군은 2023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아동돌봄 및 육아 환경개선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윤선희 예천군 주민행복과장은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복지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모든 연령대의 주민이 행복한 예천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