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첨단 제조창업 활성화 '대구그린스타트업타운' 내년 상반기 준공

북구 제3산업단지 내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창업 기업 지원 인프라 갖춰

대구그린스타트업타운이 오는 2026년 상반기 조성된다. 대구그린스타트업타운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그린스타트업타운이 오는 2026년 상반기 조성된다. 대구그린스타트업타운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 지역 첨단기술 제조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구그린스타트업타운'이 조성된다.

대구시는 북구 제3산업단지 내 구(舊) 삼영초등학교 부지에 '대구그린스타트업타운' 공사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린스타트업타운은 첨단기술 제조창업의 활성화를 위해 연구개발(R&D) 지원시설 및 장비구축, 기관 연계 개방형 혁신 프로젝트 추진 등 지역 제조창업의 특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23년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계획평가를 거쳐 같은 해 6월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건물 실시설계를 완료하면서 이달 착공에 들어갔다.

대구그린스타트업타운은 총 282억원(국비 141억원, 시비141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천872㎡,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은 제조업 분야 창업기업 입주 공간, 공동 제조시설·데이터센터, 커뮤니티 활동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창업·벤처 입주기업의 시제품 제작, 제품화 등을 종합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제조장비 인프라가 구축될 계획이다.

시는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단지인 제3산업단지 내에 조성되는 시설인 만큼 단지 내 밀집한 기업 근로자의 건강, 복지, 편의를 위한 ▷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연면적 5천328㎡) ▷스마트화된 입주 공간지원으로 청년층이 선호하는 제2임대형지식산업센터(연면적 9천108㎡) ▷소공원 및 스마트 주차장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오는 2026년 6월 건축공사 완료에 발맞춰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입주 등 개소를 위한 시설운영계획 수립, 입주기업 모집 등 사전 절차를 진행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 제조업이 시작된 제3산업단지에 그린스타트업타운이 조성됨에 따라 제조업의 혁신과 미래 첨단산업으로의 대전환을 기대한다"며 "대구스케일업허브(DASH) 및 향후 조성될 동대구벤처밸리 워킹스테이션과 함께 지역의 대표적 창업거점 역할로 창업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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