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난해 동대구역 이용객 2천440만명…서울역 다음으로 붐벼

지난해 고속·일반철도 승객 1억7천149만명…역대 최대 기록

지난 2023년 4월 30일 동대구역 대합실이 열차표를 구매 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지난 2023년 4월 30일 동대구역 대합실이 열차표를 구매 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작년 한 해 동대구역에서 열차를 탄 승객이 서울역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철도 이용객은 1억7천만명으로 전년 대비 4.9% 늘어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16일 발표한 '2024년도 고속철도 운송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동대구역 이용객은 2천440만명으로 최다 이용 역인 서울역(4천230만명)에 이어 탑승객이 붐볐다.

다음으로 부산역(2천320만명)을 이용한 승객이 많았고 대전역(2천210만명), 수서역(1천600만명), 용산역(1천490만명) 순이었다. 이외에도 용산역(1천490만명), 광명역(1천260만명), 천안아산역(1천220만명), 수원역(1천200만명), 오송역(1천180만명) 등으로 집계됐다.

작년 간선철도(고속·일반철도) 승객은 1억7천149만명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최대치였던 지난 2019년 이용객(1억6천350만명)을 뛰어넘어 코로나19 이전 실적을 완전히 회복했다.

고속철도(KTX·SRT) 승객은 전년보다 5.4% 늘어난 1억1천658만명이었다. 최근 중부내륙선(충주~문경), 중앙선(안동~영천), 동해선(포항~삼척), 서해선(홍성~서화성) 등 4개 준고속 노선이 개통하고 KTX-청룡도 도입되면서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철도 승객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5천491만명이었다. 새마을호(ITX-마음 포함)는 1천800만명, 무궁화호는 3천700만명이 이용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열차도 700만명이 이용했다.

최다 이용 노선은 경부선으로 총 8천560만명이 이용했다. 월간 철도 승객은 연휴가 낀 5월에 1천527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능시험이 끝나고 논술고사와 여행 등으로 이동 수요가 높아진 11월(1천521만명)이 뒤를 이었다.

다자녀 가구 이용객은 29만4천명으로 전년 대비 78.2%, 임산부 이용객은 31만9천명으로 62.7% 증가했다. 할인액 규모도 각각 40억1천만원, 38억8천만원에 달했다.

국토부는 고속철도 수요 증가에 발맞춰 올해 9개 노선, 77개 역에서 KTX를 운행할 예정이다. 동해선과 서해선 구간에도 ITX-마음을 비롯해 KTX-이음을 투입하고 중앙선에서도 KTX-이음 운행 또한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역사랑 철도여행' 참여 지역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중 임산부 전용 KTX 좌석 또한 새롭게 도입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백원국 국토부 차관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철도를 통한 다양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이동하고 일할 수 있는 무결점의 철도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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