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FA 김하성, 5월 복귀설…새 팀은 여전히 안갯속

MLB닷컴, 애초 4월 아닌 5월 돼서야 복귀 가능 전망
오른 어깨 다쳐 구단들 송구 능력 의심…계약 무소식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김하성의 모습.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김하성의 모습.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FA시장에 나온 김하성(30)이 5월이 돼서야 복귀가 가능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은 16일 "김하성이 2025시즌 어디서 뛸 지 아직 모른다. 하지만 어디로 향하든 개막전에 출전하기는 어렵다"며 "김하성은 4월이 아닌 5월에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천900만 달러(약 525억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후 상호 합의 하에 1년 800만 달러의 조건으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었지만, 바이아웃 200만 달러를 받고 FA시장에 나왔다.

준수한 공격력과 정상급 수비력을 갖췄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으면서 아직 새 팀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 어깨를 다쳐 지난해 10월 수술을 받았다.

애초 3월말 개막전은 힘들어도 4월 복귀는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이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BS스포츠는 "부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있다. 김하성이 송구를 하는 어깨를 다친 것도 불확실성을 키운다"고 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2023시즌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수비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데, 오른 어깨를 다친 것이 송구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구단들이 의심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것이다.

CBS스포츠는 김하성이 단기 계약을 맺어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고 대형 계약을 노리는 방안을 추천했다. 이 매체는 "1년 계약 또는 선수 옵션을 포함해 2년 계약을 맺을 수 있다. 김하성은 아직 젊기 때문에 2025시즌 건강을 입증하면 이후 더 좋은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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