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자리·교육·문화를 충족시켰다"…고한읍 주민자치회의 '맞춤형 일자리 사업' 눈길

대한스키지도자연맹 소속 지역 강사와 협력해 청소년·청년의 스키 자격증 지원
자격증 취득부터 스키강사 배출로 일자리 창출 성과

정선 고한읍 주민자치회의
정선 고한읍 주민자치회의 '2025년 청소년 스키캠프 자격증 과정 2기'가 지난 9일 시작됐다. 사진=고한읍 주민자치회 제공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주민자치회가 직접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선 고한읍 주민자치회는 '고한읍 청소년·청장년 스키캠프 자격증반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인구 소멸과 청년 인구 감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고한읍 주민자치회가 직접 기획한 것으로 지역의 장점인 '스키 레저 산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소년과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고한읍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일자리, 교육, 문화라는 세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대한스키지도자연맹 소속 지역 강사를 섭외했으며 정암장학회, 고한읍 번영회 등 10여 개 지역 단체와 협력해 고한읍 초·중·고교 대상 수강생을 모집하고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총 17명이 스키기술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1명의 스키강사가 배출됐다.

올해에도 주민자치회는 고한읍 번영회 등 여러 지역 단체와 협업해 스키 강사 자격증 교육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스키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고한읍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격증 취득 후 바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고등학생 3학년과 20대 초반의 지역 인적자원을 발굴하고, 사업의 시기를 앞당겨 자격증 취득 후 취업이 가능하도록 오는 2월까지 150회에 걸쳐 교육을 추진하며, 교육 수료 후 협회가 공인하는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태희 고한읍 주민자치회장은 "고한읍 청소년 스키캠프 자격증반 사업은 고한읍 주민들의 하나된 의견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일자리 사업이다"며, "청소년과 청년 등 지역 인적 자원을 발굴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며,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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