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헌재, 김용현·곽종근·여인형·조지호·이진우·홍장원 증인 채택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두번째 변론기일인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정계선(왼쪽부터), 김복형, 정정미, 이미선, 문형배, 김형두, 정형식, 조한창 헌재 재판관들이 심판정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두번째 변론기일인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정계선(왼쪽부터), 김복형, 정정미, 이미선, 문형배, 김형두, 정형식, 조한창 헌재 재판관들이 심판정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1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국회 측은 비상계엄 선포행위와 국회 봉쇄 및 침입 행위, 중앙선관위 침입행위, 포고령 선포, 법관들에 대한 체포 구금 지시를 쟁점으로 소추 사유를 설명했다.

정청래 국회 탄핵소추단장은 "헌법의 적, 민주주의의 적이 다시는 준동하지 못하도록 만장일치로 신속하게 피청구인을 파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대통령이 부정선거에 대한 제보를 많이 받았고, 의혹을 밝히는 건 당연한 대통령 책무라고 강조했

또 윤 대통령 측 조대현 변호사는 "국회에서 1차 부결된 탄핵소추를 재차 의결한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며 탄핵소추 과정부터 법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한편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의 기일변경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날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으로 윤 대통령이 피의자 조사를 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날 변론기일을 미뤄달라고 헌재에 요청했다.

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과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수방사령관, 여인형 국군 방첩사령관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곽종근 사령관, 조지호 경찰청장은 오는 23일, 이진우 사령관과 여인형 사령관 등은 다음 달 4일에 신문 기일이 잡혔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다음달 6일에 출석하게 된다.

아울러 향후 변론기일 일정을 6차 2월 6일, 7차 11일, 8차 13일로 일괄 지정했다.

특히 다음 달 6일부터는 오전 10시부터 종일 변론을 이어가며 심판에 속도를 낸단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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