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PSG 이강인 맹위, 팀도 무패 행진…뮌헨 김민재 출전, 팀도 승리

PSG, 랑스 꺾고 4연승…18경기 연속 무패 행진
'가짜 9번' 이강인, 탈압박과 공 배급 인상적
뮌헨의 김민재, 1경기 쉰 뒤 안정적 모습 보여
뮌헨, 안방서 볼프스부르크에 3대2로 승리

PSG의 이강인이 19일 프랑스 랑스의 볼라르드-들르리스에서 열린 리그1 18라운드 랑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상대 수비를 따돌리며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PSG의 이강인이 19일 프랑스 랑스의 볼라르드-들르리스에서 열린 리그1 18라운드 랑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상대 수비를 따돌리며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인이 맹활약한 파리 생제르맹(PSG)은 역전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김민재가 1경기 휴식 후 합류한 바이에른 뮌헨도 승리를 챙겼다.

PSG는 19일(한국 시간) 프랑스 랑스의 볼라르드-들르리스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8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랑스에 2대1로 역전승했다. 이에 따라 PSG는 4연승과 함께 개막 후 리그 18경기 연속 무패(14승 4무)를 기록, 선두 자리를 지켰다.

PSG의 이강인이 19일 프랑스 랑스의 볼라르드-들르리스에서 열린 리그1 18라운드 랑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상대 수비의 반칙 탓에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PSG의 이강인이 19일 프랑스 랑스의 볼라르드-들르리스에서 열린 리그1 18라운드 랑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상대 수비의 반칙 탓에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PSG는 따로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세우지 않았다. 3-4-3전술에서 이강인이 전방 공격수 중 가운데 자리하면서 이른바 '가짜 9번' 역할을 맡았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15분 교체될 때까지 동점골의 시발점이 되는 등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날쌘 움직임과 화려한 드리블, 날카로운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끊임없이 움직이며 빈자리로 이동해 공을 잡았고, 부드러운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의 압박을 헤치고 나왔다. 힘겨워하던 상대는 이강인을 저지하기 위해 거친 반칙까지 무릅썼다.

PSG의 이강인이 19일 프랑스 랑스의 볼라르드-들르리스에서 열린 리그1 18라운드 랑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상대 수비의 압박 속에서도 공을 지켜내고 있다. 연합뉴스
PSG의 이강인이 19일 프랑스 랑스의 볼라르드-들르리스에서 열린 리그1 18라운드 랑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상대 수비의 압박 속에서도 공을 지켜내고 있다. 연합뉴스

PSG는 이날 먼저 실점했다. 전반 36분 상대의 코너킥 상황에서 은발라 은졸라에게 1골을 내줬다. 후반 8분 페널티 구역 바깥에서 이강인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전진 패스를 넣어줬으나 바르콜라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14분 PSG가 동점을 만들었다. 이강인의 패스가 빛났다.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전방으로 긴 침투 패스를 찔러줬다.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바르콜라가 이를 잡아 파비안 루이스에게 연결했고, 루이스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41분 바르콜라의 오른발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PSG의 이강인이 19일 프랑스 랑스의 볼라르드-들르리스에서 열린 리그1 18라운드 랑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상대 수비를 따돌리며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PSG의 이강인이 19일 프랑스 랑스의 볼라르드-들르리스에서 열린 리그1 18라운드 랑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상대 수비를 따돌리며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상 관리 차원에서 1경기를 쉰 김민재는 경기에 복귀했고, 뮌헨은 리그 4연승을 달렸다. 뮈헨은 19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해 볼프스부르크를 3대2로 제쳤다.

김민재는 지난 14일 호펜하임전을 건너뛰었다. 이번 시즌 26번째 경기만에 얻은 휴식이었다. 아킬레스건과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진통제를 맞고 뛰던 중 부상 관리 차원에서 쉴 기회가 주어졌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가벼워진 몸놀림으로 전 시간을 소화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9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8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볼프스부르크의 루카스 음메차와 경합하며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9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8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볼프스부르크의 루카스 음메차와 경합하며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재의 패스 성공률은 93%(95개 중 88개 성공). 유효 슛 1회, 정확한 긴 패스 3회, 볼 경합 승리 5회 등을 기록했다. 현지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김민재를 두고 "상대 공격수들에게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압박을 가하며 지옥을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뮌헨은 이날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0분 김민재가 강한 압박으로 차단한 공이 요슈아 키미히를 거쳐 레온 그레츠카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동점골을 허용한 뒤 마이클 올리세와 고레츠카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막판 1골을 더 내줬으나 승리는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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