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올 시즌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여자 단식에서 8강에 오르며 3연패(連霸) 도전에 한 발짝 다가섰다.
사발렌카는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미라 안드레예바(15위·러시아)를 2대 0(6대1 6대 2)으로 완파했다.
16강전을 1시간 2분 만에 끝낸 사발렌카는 8강도 가볍게 끝내면서 네 경기 연속 무실 세트 행진을 이어갔다.
사발렌카의 4강전 상대는 도나 베키치(19위·크로아티아) vs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32위·러시아) 경기 승자다.
2023년, 2024년 이 대회를 연속 제패한 사발렌카는 1999년 마르티나 힝기스(은퇴·스위스) 이후 26년 만에 여자 단식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남자 단식에 출전해 2회전에서 탈락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는 벌금 7만6천 달러(약 1억1천만원) 징계를 받았다.
호주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메드베데프에게 남자 단식 2회전 도중 난폭한 행위에 대한 벌금 6만6천달러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메드베데프는 16일 호주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러너 티엔(121위·미국)에게 2대 3(3대6 6대 7 7대 6 6대 1 6대 7)으로 졌다.
메드베데프는 이날 경기 도중 공을 벽에 강하게 내리치거나 테니스 가방을 때렸고, 판정 불만도 나타내는 등의 행위로 벌금 징계를 받았다.
그는 1회전 카시디트 삼레즈(418위·태국)와 경기 도중에도 네트에 설치된 카메라를 내려쳐 벌금 1만 달러 징계를 받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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