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골프장 회원권] 새해 반등세 보이는 시장 반응

[1월 셋째주 회원권 시세] 중·저가 종목 위주로 상승종목 개체수 늘어
수도권 상승세 반해 영남권 혼조세
ACEPI, 1,347.6p(포인트)로 6.9p 상승

회원권 시장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극한으로 치닫던 탄핵정국이 새로운 전개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해외에선 트럼프 취임과 아울러 이스라엘-하마스간의 전쟁이 종식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자산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게다가, 증시가 견고한 흐름을 보이면서 이번 주에는 회원권 시장에도 기대감이 생성됐다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여러 불확실성과 불안감에 관망세로 일관하던 매수자들의 신규 주문이 유입되는 흐름이 어느 정도 간파됐으며, 금액만 맞으면 즉각 실거래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합의를 찾아가고 있는 듯하다.

다만, 종목별로는 분위기가 상이한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상승 동력도 제한적인 분위기다. 특히, 중·저가 위주로 상승종목 개체수가 빠르게 늘었으나 고가 종목은 보합 내지는 강보합세를 보였으며, 초고가 종목은 여전히 보합세에서 큰 변화를 이끌지는 못하는 모습이 여전했다. 또한 상승한 종목들의 경우도 그 변동 폭이 크지는 않았고, 대부분 중·저가에 몰려있다 보니 체감상으로 상승효과가 그다지 커보이지 않는 것도 맹점으로 지목됐다.

지역별로도 여전히 편차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수도권이 반등의 기세가 주도적이었다. 영남권은 혼조세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에 비해 등락의 변동은 심하게 요동치는 양상이었다. 이는 상대적으로 투자수요보다는 실수요자에 치중된 모습이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충청권은 보합수준의 양상을 띠고 있으나 거래빈도가 아직도 낮은 상황이고, 강원·제주권은 일부 종목이 소폭 오르기도 했으나 리조트형 회원권들은 여전히 약보합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새해 주춤하던 에이스회원권거래소 회원권지수(ACEPI)도 1,347.6p(포인트)로 6.9p 상승세로 돌아섰고, 상승 기대감이 점차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런 예측이 가능해졌다. 이에 단기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350p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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