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임 행정부시장에 김정기(55) 행정안전부 조직국장이 임명됐다.
19일 대구시는 김 신임 부시장이 별도의 취임식 없이 업무에 바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20일부터다.
김 신임 부시장은 대구 출신으로 대구 경상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국가정책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행안부 조직진단과장과 조직기획과장을 거친 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2023년부터는 행안부 조직정책관과 조직국장 등을 두루 지냈다.
김 신임 부시장은 대구에서의 오랜 공직 생활 경험으로 지역 사정에 밝은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치밀한 업무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김 신임 부시장은 20일 간부회의에 참석해 설 연휴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 이후 대구시의회를 찾아 주요 시정 현안 해결을 위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어 오후에는 응급의료시스템과 재난안전 분야에 대한 실국 업무보고를 받는다.
아울러 설 연휴 전에는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대구의료원을 방문해 재난 및 의료시스템을 점검한다.
김 신임 부시장은 향후 '2025 대구마라톤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를 비롯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의 공영개발을 위한 조직 확대와 특별법 개정 등 중앙과의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김 신임 부시장은 "'대구혁신 100+1'을 통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 중요한 시기에 행정부시장으로서 일하게 돼 큰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 출신으로서 중앙과 지방 행정에서 쌓은 풍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가 대혁신의 길을 흔들림 없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진실된 자세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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