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말레이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직업계고 유학생 유치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지난 17일 임종식 경북교육감 등 경북교육청 방문단은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교육청과 세계무역센터 쿠알라룸푸르와 함께 '말레이시아 우수 유학생 경북 직업계고 유치 및 교육'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의향서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교육청과 조호르주 교육청은 글로벌 기술·기능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말레이시아 유학생의 한국 유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교사 역량 강화와 국제 직업교육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도 세웠다.
말레이시아 조호르주는 싱가포르와 접경한 지역으로 전기·전자, 기계 장비 등 다양한 산업이 집중된 동남아 신흥 경제 중심지다. 이곳에서 직업교육 협력이 이뤄진다면 관련 산업 인력 교류와 유학생 유치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 모하메드 하나피 빈 사마드 조호르주 교육감은 "경북교육청과 중등 직업교육 교류·협력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학생들의 성장과 배움을 위한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업무 제휴가 내년도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임 교육감은 직업교육 분야에서 해외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자 싱가포르 이니시아 그룹과 글로벌 해외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2024학년도 싱가포르 파견 학생들과 만남을 갖고 격려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경북 직업교육의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글로벌 직업교육의 표준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해외 유학생 유치 확대와 국제 직업교육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글로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직업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논의된 안건을 면밀히 검토해 양국 직업교육의 발전과 번영을 이끄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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