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與 지지율, '김어준 여론조사'서도 급등…38%로 민주와 접전

방송인 김어준씨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내용의
방송인 김어준씨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꽃' 최근 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얼굴을 쓸어내리고 있다.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캡처

방송인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업체가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율은 21대 총선 이후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꽃이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7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어 지난 20일 공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38.1%, 민주당 43.2%였다. 양당 격차는 5.1%p로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 안이다.

또 민주당은 전주 조사 대비 0.7%p 하락, 국민의힘은 4.9%p 상승하면서 격차 폭은 지난주 조사보다 5.6%p 줄었다. 업체 기준 국민의힘 지지율은 2024년 4월 10일 치러진 22대 총선 이후 최고치였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때보다 4.9% 포인트 높아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해 4월 총선 직후(30.3%) 이후 최고치다.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24.2%로 민주당 지지율의 절반 수준에 그쳤는데, 상당 부분 만회한 것이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0.7% 포인트 낮아졌다.

김씨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라이브 방송에서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양당 격차는 총선 직전 2월 3주 차, 모든 언론이 민주당 공천을 공격할 때 2.9%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던 것 이래로 가장 좁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얼굴을 쓸어내리는 등 당혹스러운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차기 대권 주자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구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말에는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이 12.8%를 기록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38.8%)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7.2%), 홍준표 대구시장(6.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2.9%). 김동연 경기지사(2.3%), 우원식 국회의장(1.5%),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1.3%) 순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의 전체 응답률은 1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통신 3사에서 제공한 무상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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