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는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 AIQ와 함께 에너지 산업을 위해 맞춤 설계된 세계 최초 AI 에이전트 솔루션인 에너지에이아이(ENERGYai)의 실용화전 임상 시험 단계인 개념증명(PoC)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는 자회사 AIQ와 함께 에이전트 AI 'ENERGYai' 솔루션 임상시험 단계 성공적으로 마쳤다.
ENERGYai는 70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50년 이상 축적한 ADNOC의 지식 및 페타바이트 규모의 독점 데이터를 통합해 회사 운영 전반에 걸쳐 최적화와 효율성을 추진하는 솔루션이다.
90일간 진행된 개념증명에서는 에너지 가치 사슬 전반의 특정 작업에 훈련된 AI 에이전트가 신속하고 정밀하며 상세한 탄성파 탐사 분석을 통해 업스트림(석유 탐사 및 개발) 속도와 정확도에서 상당한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 ADNOC의 기존 유정에서 생산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NERGYai는 엔지니어가 보다 효과적이고 쉽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자연어로 전달하는 매개 역할을 한다.
아울러, 본 테스트를 통해 주요 지진 해석 측면에서 70%가량의 정확도 향상과 더불어 고도화된 저류층 모니터링 및 이상 탐지에서의 상당한 개선 등 유의미한 실질적 결과가 도출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ENERGYai 가동 및 확장 가능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버전은 지하 운영 작업을 담당하는 다섯 개의 완전 가동 AI 에이전트를 포함하며, 여러 상류부문 자산에 시범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후 수천 개의 추가 유정으로 응용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무사베 알 카비(Musabbeh Al Kaabi) ADNOC 상류(Upstream)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ENERGYai는 개념증명을 완료하며 매우 유망한 결과를 보여줬다"며 "이를 통해 본 솔루션이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초기 성과를 바탕으로, ENERGYai는 페타바이트 규모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ADNOC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를 준비하겠다"면서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에너지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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