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병원(병원장 우상현)이 지난 19일 미세 수술 분야에서 가장 큰 온라인 그룹인 IMC(International Microsurgery club·국제미세수술클럽)와 합동으로 인터넷 세미나인 webinar(웨비나)를 개최했다.
W병원에 따르면 IMC는 전 세계 미세 재건 수술에 관심 있는 2만여 명의 성형외과, 정형외과 미세수술 의사들이 가입한 모임이다. IMC는 말초신경 재건의 선구자로 꼽히는 대만 장궁기념병원 토미 장네이젠 교수가 설립했다.
IMC는 매 주말마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저명 인사들을 초청해 토론을 하는 웨비나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9일 W병원 의료진이 참여해 미세접합수술 성공 사례 등을 공유했다.
우상현 병원장은 수지접합술에 관한 한국의 특별한 의료시스템을 소개했다. 우 병원장은 "미국은 절단 사고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상급종합병원을 찾지만 국내는 W병원 같은 전문병원을 찾는다"며 "미국은 기본 1천만원이 넘어가는 접합수술비와 밤잠 안 자면서 수술하는 의사가 없어 엄지 절단 사고 수술 시도율이 28%에 불과하지만, W병원은 환자가 거부하거나 수술 못 할 컨디션을 제외하고는 거의 100% 접합 시도율에 성공률은 87%로 세계 최고 수준급"이라고 소개했다.
김성중 원장은 W병원 정형외과와 성형외과의 협진을 통해 구현한 하지의 극심한 골절 및 절단 사고 이후에 발생하는 골 변형 및 다리 길이 차이를 극복하는 뼈 길이 연장 수술을 소개했다. 김영우 원장은 기존 성형외과, 정형외과, 수부외과 등 여러 교과서에서 불가능하다고 소개된 절단 케이스를 성공시킨 W병원의 노하우와 노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우수진 과장은 재접합술 이후 필수 불가결하게 필요한 기능과 미용적 향상을 위한 W병원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미세 재건 수술 방법들에 대해 소개했다.
우상현 병원장은 "W병원은 대구 병원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톱티어 병원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고 알릴 수 있는 계기였다"며 "끝나자마자 외국 의사들의 문의가 이어졌으며 밤잠 못 자고 노력한 W병원 의료진의 노고와 뛰어난 의술을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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