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호흡기 감염병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대구시가 설 명절 호흡기 감염병 확산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독감(인플루엔자) 표본감시결과 독감 의심 환자 수는 1월 2주(13~17일) 인구 1천명 당 86.1명으로 전주 99.8명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44.8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의 유행 상황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인 상황까지 고려, 휴일, 야간 호흡기감염병 경증 환자에게 외래 진료를 제공하는 발열클리닉을 23일부터 당초 3곳에서 6곳으로 추가 지정·운영한다.
추가 지정된 의료기관은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가능한 아동병원 3곳으로 북구에 2곳, 동구에 1곳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7~18세 학령기 연령대에 인플루엔자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발열클리닉 위치 등을 고려해 추가 지정했다"며 "연휴기간 경증 환자가 응급실 대신 해당 의료기관에서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응급실 과밀화 감소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대구의료원, 곽병원, 열린아동병원, 구병원, 천주성삼병원, 대구동산병원 등 6개 병원을 협력병원으로 지정, 입원이 필요한 중등증 호흡기질환 환자의 적극적인 수용을 유도할 예정이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설 명절 기간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당부드리며, 우리 시는 특히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호흡기 감염병 대응체계에 더욱 철저를 기하여 시민들이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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