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수처 검사 탑승차 구치소 떠났다…尹 조사 무산된 듯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했으나 윤 대통령의 조사 거부로 불발된 다음 날인 2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공수처에서 관계자가 오가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했으나 윤 대통령의 조사 거부로 불발된 다음 날인 2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공수처에서 관계자가 오가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21일 또 다시 대면 조사를 시도했으나 불발로 그쳤다.

공수처는 이날 "피의자 윤석열 조사를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으나 피의자가 외부 의료시설 진료뒤 저녁 9시 이후 귀소함에 따라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향후 조사 등 일정은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수처 검사 등 6명은 이날 오후 6시쯤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 등을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대기했다.

하지만, 탄핵 심판 변론기일에 출석한 윤 대통령이 국군지구병원에 들러 진료를 받고 오후 9시를 넘겨 구치소로 복귀하면서 일정이 틀어졌다. 인권보호수사규칙에 따르면 공수처가 오후 9시 이후 조사하기 위해선 윤 대통령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공수처는 전날에도 서울구치소에 방문해 윤 대통령 강제구인을 시도했으나 실패하면서 아직까지 제대로 된 조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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