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지원 "김문수가 차기 대권 후보?…이재명에 상대 안 돼"

"주목도 높아져봤자 한 자릿숫자, 이재명은 30%대"
"주목 받는 건 전광훈 효과, 운동 함께 해왔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서울 중구 평화시장에서 열린 평화시장 노·사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서울 중구 평화시장에서 열린 평화시장 노·사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차기 보수 대권 후보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상대로 거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차기 보수 대권 후보는 "전광훈 목사가 점지해주는 것 같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21일 박 의원은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보수 대권 후보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꼽히는 것에 대해 "김 장관 주목도가 높아져 봤자 한 자릿수 숫자 7~8%, 많이 나온 게 9% 아니냐"며 "이재명은 30 몇% 나오고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이재명 대표 상대로 김문수 장관을 거론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행자가 "김 장관이 보수 쪽에서는 왜 그렇게 상대적으로 주목을 많이 받을까"라고 하자 박 의원은 "그분은 전광훈 목사하고 윤석열 반대 운동하고 또 지지 운동도 했지 않았냐"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광훈 목사가 주최한 '문재인 규탄 집회' 등에서 김 장관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비난한 일과 윤 총장이 보수 대권후보가 되자 적극 지지한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박 의원은 "윤상현 의원이 대선 후보로 안 나서는 것을 보면 또 이상하다"며 "윤 의원이 전광훈 목사에게 90도 폴더 인사하자 전 목사가 '내가 대통령 나오려고 했는데 윤상현 당신 준다'고 점지까지 했다. 윤 의원은 왜 안 나오냐"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박 의원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 바라보며 당내 민주주의가 숨을 죽인 지금의 민주당은 과연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나"고 말한 것을 두고 "지금 우리 당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부겸 전 총리 등 대권 꿈을 꾸는 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재명만 바라본다? 그건 아니다"라며 민주당에 대선후보 감이 즐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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