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 동안 이어지는 설 황금 연휴 기간 대구국제공항 이용객 수가 작년보다 10% 가까이 늘면서 하루 평균 1만명을 넘길 전망이다. 해외여행 수요가 집중되면서 특히 연휴 첫째 날인 25일 토요일 공항을 찾는 승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2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구공항에서 취항하는 항공기는 모두 627편(출발·도착 포함)이고 예상 이용객 수는 10만5천554명(출발·도착 포함)으로 추정된다.
대구공항은 대책기간 동안 하루 평균 62.7편이 운항되고, 약 1만555명이 대구공항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설 연휴보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8.9% 늘어난 수치다. 작년 특별교통대책기간(2024년 2월 8일~2월 12일)에는 하루 평균 59.2편이 운항됐고 9천690명이 대구공항을 찾았다.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대책기간 중 대구공항이 가장 붐비는 날로 연휴 첫째 날인 25일을 꼽았다. 이날 하루에만 1만1천161명이 대구공항을 찾을 전망이다. 두번째로 붐비는 날은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달 2일(1만1천73명)이다. 지난해의 경우 연휴 마지막날인 2월 12일에 대구공항 이용객 수가 1만503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구공항 측은 이용객 증가 이유로 늘어난 해외 여행 수요를 꼽았다. 공항은 연휴 기간 중 25일, 29일, 다음달 2일에 하노이행 부정기 2편을 추가로 투입해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대구공항 관계자는 "제주행 노선 외에는 대부분 외국으로 취항하는 노선이어서 연휴 기간 대구공항을 찾는 여객은 대부분 여행 수요로 판단된다"며 "지난해보다 올해 연휴가 긴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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