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동안 대구시는 문 여는 병·의원 5천537여 곳과 약국 2천920여 곳을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응급의료와 호흡기 감염병 대응을 위해 발열클리닉 6개소, 협력병원 6개소 90병상을 가동하는 등 의료·방역 대비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22일 대구시는 설 연휴 기간 의료·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연휴 동안 대구시와 9개 구·군에 비상 의료·방역 상황반을 가동한다. 이를 통해 응급의료 및 감염병 발생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신속한 상황 보고와 전파 및 대응을 위한 24시간 연락체계를 상시 유지한다.
응급의료기관별 1:1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연휴 기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과 지역응급의료센터인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에는 연휴 기간 응급실에 의료진 1명을 더 보강해 인건비 8천6백만 원을 지원하여 의료공백으로 인한 어려움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대구시가 지정한 명절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은 5천537여 곳, 약국은 2천920여 곳이다. 대구시는 동네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 2016년부터 시행 중인 '명절비상진료사업'을 통해 비상진료 지원인력(간호사 등)에 대한 수당도 지원한다.
대형병원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은 영남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은 27일에도 정상진료를 진행하며, 대구의료원, 대구파티마병원, 대구보훈병원, W병원, 구병원 등 대다수의 종합병원들도 27일 정상진료를 진행한다.
또 대구 시내 모든 보건소는 연휴 기간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상진료를 실시한다. 특히 응급의료 취약지인 군위군 보건소에서는 24시간 상시 진료를 실시하고, 보건진료소는 연휴 기간 하루씩 비상진료를 실시한다.
또한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발열클리닉 6곳이 운영되며, 입원이 필요한 중등증 환자 치료를 위해 협력병원 6곳(계명대대구동산병원, 곽병원, 대구의료원, 천주성삼병원, 구병원, 열린아동병원)에 도합 90병상을 확보, 대형병원 응급실 쏠림현상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발열클리닉과 협력병원 현황은 ▷대구시, 구·군 및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없이 129) 및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 ▷달구벌콜센터(국번 없이 12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설 연휴 응급 의료·방역 대응 강화로 시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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