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한길 유튜브 신고할 것"…국힘 "민주당은 파시스트 정당"

민주당 "윤 대통령이 제기한 부정선거론을 거짓 선동해"
국힘 "입틀막 하겠다는 건 희대의 블랙 코미디"

유튜브 '꽃보다 전한길'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공무원 한국사 '일타강사'로 꼽히는 전한길씨의 유튜브 동영상을 구글에 정식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최근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리고, 부정선거와 관련된 본인의 생각을 말한 바 있다.

민주당 국민소통국은 이날 언론 공지문을 통해 "유튜브 채널 중 '꽃보다전한길' 유튜버가 올린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과 관련해 현재 민주파출소 통해 186건의 제보가 접수됐다"며 ""해당 영상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제기한 '부정선거론'이 사실인 것처럼 거짓 선동하고 있다. 이 동영상을 이날 구글에 정식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주파출소, 더불어민주당 허위조작가짜뉴스 방송제보(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가짜뉴스, 불법 현수막, SNS 채널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 등을 제보받아 면밀히 모니터링 후 조치하고 있다"며 "이와 유사한 사례들 또한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함께 요청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민주당의 이같은 입장에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성명을 내고 "민주당의 '입틀막 독재' 어디까지인가"라며 "카톡 계엄령, 여론조사 탄압에 이어 한국사 강사까지 '입틀막' 하려는 것이냐. 민주당이 파시스트 정당임이 공표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동영상의 어느 부분이 잘못됐는지 가타부타 설명도 없다"며 "전한길 영상에 지지 댓글이 수만건인데 민주당 지지자 100여건의 신고를 근거로 입틀막 하겠다는 건 희대의 블랙 코미디"라고 쏘아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