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순간순간이 우리 인생에 얼마나 찬란하고 소중한 기억이 될지 모르고 산다. 마주 보면 그 눈 속에 사랑이 있다."
사랑이 모자란 세상이다. 가까운 사람을 향한 분노, 스스로에 대한 증오, 불특정 소수에 대한 차별까지. 대외적으로도 불안한 정세에 혐오와 갈등이 겹치면서 조용히 사랑이라는 해답을 찾게 된다.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사랑하며 사는 삶의 가치를 다룬 에세이 '사랑은 사랑을 부른다'가 출간됐다. 책의 저자이자 국어 교사인 조남선 작가는 학교 방학이 되면 인도, 태국, 라오스, 티베트 등 각지를 여행하며 삶의 내밀한 온기를 채워왔다. 중년 여성으로서 가족을 떼어놓고 혼자 여행을 떠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오롯이 '나'로 서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었다고 말한다. 그렇게 여행을 통해 다시 일상을 살아갈 힘을 얻어 가족에게 따스한 사랑을 전하고,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이웃을 돌본다. 이처럼 책은 확장되는 사랑의 모양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 조남선 작가는 2004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해 대구수필가협회 회원이자 성광중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현재 대구가톨릭대 문화영성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대구한국일보 자매지 엠플러스에 '서향의 춤추듯 살아가는 이야기'를 5년간 연재한 바 있다. 240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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