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벚꽃에서 산타까지…사계절 대한민국 대표 축제 도시, 봉화

봉화의 봄은 벚꽃으로 물들이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의 봄은 벚꽃으로 물들이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읍 내성천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여름축제인 은어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반두잡이 체험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읍 내성천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여름축제인 은어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반두잡이 체험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송이축제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송이채취체험을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송이축제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송이채취체험을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 분천산타마을이 겨울축제로 물들이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 분천산타마을이 겨울축제로 물들이고 있다. 봉화군 제공

"벚꽃에서 산타까지…."

경북 봉화군이 사계절 명품 관광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봉화군은 봄 물야저수지 벚꽃 축제, 여름 은어 축제, 가을 송이 축제, 겨울 산타마을 축제 로 사계절 내내 축제 물결이 넘심 거린다.

축제는 '벚꽃엔딩축제(가칭)'로 시작한다. 이 축제는 백두대간 고지대란 지리적 특성 때문에 타 지역에 비해 일주일 정도 늦게 벚꽃이 핀다는 것을 따 이름 붙여졌다.

오는 3월 완공되는 V로드 데크길을 따라 만개한 벚꽃 터널을 걸으며 흩날리는 꽃잎과 함께 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선보이는 체험 프로그램과 벚꽃을 테마로 한 먹거리도 놓칠 수 없는 재미다.

여름에는 봉화 대표 축제인 '봉화은어축제'가 열린다. 올해 제13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을 수상한 은어축제는 청정 1급수에서 서식하는 은어를 테마로 한 대한민국 대표 여름 생태 축제다.

은어를 직접 잡을 수 있는 반두·맨손잡이, 워터파크, 워터쇼 등 시원하고 짜릿한 체험행사와 공연·전시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행사장에서 맛볼 수 있는 은어숯불구이, 은어튀김 등 은어요리는 여름철 별미로 손꼽힌다.

가을에는 '봉화송이축제'가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안고 찾아온다.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봉화송이를 테마로 한 송이축제는 직접 송이를 채취하는 체험과 송이와 한약우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보는 식도락을 선사한다.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과 청량문화제 도 연계행사로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덤으로 선사한다.

겨울에는 365일 크리스마스인 분천역에서 '한겨울 분천산타마을'이 열린다. 빨간 지붕과 대형트리, 포토존, 소망우체국 등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가상현실(VR)체험관과 사계절 썰매장, 미니기차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마련된다. 핀란드 공인 산타와 함께하는 산타클로스 스튜디오와 유명 뮤지션이 선보이는 특별 공연도 펼쳐져 흥을 더한다.

특히 분천산타마을은 오는 4월, 겨울왕국 분천산타마을 관광명소화 사업이 완공되면 사계절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테마형 관광지로 거듭난다. 이곳에는 산타VR체험, 플레이짐·볼풀장 등 10여 종의 실내 어린이놀이시설이 들어선다. 또 총 길이 780m의 레일을 달리는 미니기차를 타고 산타마을을 둘러볼 수도 있다. 사계절썰매장은 길이 77.5m, 높이 9.6m 규모에 5개 레인이 들어서 여름에는 물썰매, 겨울에는 눈썰매로 활용된다.

높이 25.7m 규모의 전망대도 들어서 산타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을뿐 아니라 전망대 정상에는 별과 종 모양의 모형·루돌프와 산타 모형과 두 종류의 슬라이드(43m, 22m)가 설치 돼 즐거움을 더하게 된다. 분천산타마을 인근 폐교를 활용한 숙박시설도 조성돼 머무는 관광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낙동강테마공원 주변 관광활성화사업 위해 청량산 주변에 총 연장 약 1천69m의 짚와이어(최대 속도 130km/h)를 설치 중이여서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매력있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2025년은 봉화군이 새로운 글로벌 관광명소로 도약하기 위해 초석을 다지는 해"라며 "기존 관광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수요자 입맛에 맞는 관광콘텐츠를 추가해 누구나 찾고 싶은 봉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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