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배·안심 차량기지 통합이전 및 1호선 연장사업에 민간업체 19곳 신청완료

지역업체 8곳·대기업 3곳 포함

지난 22일 오후 2시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월배·안심 차량기지 통합이전과 1호선 연장 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대구시 제공
지난 22일 오후 2시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월배·안심 차량기지 통합이전과 1호선 연장 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추진 중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월배‧안심차량기지 통합이전과 1호선 연장사업(매일신문 1월 15일 등)에 대기업 3곳을 비롯 19개사가 사업 참여 의사를 표시했다.

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19개 업체 중에는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등 대기업 3곳이 포함됐고 대구 업체도 8곳 이름을 올렸다. 참가업체 중 일부는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업은 대구시가 그동안 월배차량기지 이전을 중심으로 검토했지만 건설경기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에 따라 장기 과제로 분류돼 사업 추진여부가 불투명했지만 달성군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키로 하면서 사업 규모가 커졌다.

대구시는 달성군 옥포읍 본리리 일대에 조성이 예정돼 있는 제2국가산단 활성화를 위해서는 접근 교통망으로서 도시철도망 확장이 필요하다며 월배차량기지 뿐 아니라 동구 안심차량기지를 통합이전하는 한편 도시철도 1호선은 달성군 옥포읍으로 연장하는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해당 사업안이 처음 나왔던 지난해 초 새 도시철도 역사가 들어서게 된 달성군 뿐 아니라 달서구와 동구에서도 사업 추진을 강하게 요구했다. 월배차량기지와 안심차량기지 모두 조성 이후 주변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면서 차량기지 이전이 해묵은 숙제가 된 탓이었다.

대구시는 해당 업체들을 대상으로 오는 4월 14일까지 민간제안 공모를 받은 뒤 4월 중 최초 제안서를 선정한다. 시는 선정된 제안서를 내부 검토 후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에 민자 적격성 조사 검토를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15일 '월배‧안심 차량기지 통합이전 및 제2국가산단 노선연장사업 민간제안 공모' 공고를 내고, 달성군 옥포읍 일대에 월배‧안심차량기지 통합이전 및 제2국가산단 1호선 연장 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찾는 절차를 시작한 바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본 사업은 대구시의 교통망 발전과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대구 미래 100년 번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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