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포항시와 울산광역시 3개 도시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이 23일 오후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상생협력사업을 펼친다.
이날 출범식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김종섭 울산시의장 직무대리,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장,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경주시의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건의문 서명, 현판 제막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3개 도시 단체장은 공동건의문을 통해 ▷2025년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지원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울산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철강 및 이차전지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포항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등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은 앞으로 3개 도시의 경제· 산업·해양, 교통인프라, 문화·관광 분야 등 분야별 공동협력 세부추진 과제 발굴 및 관련 사업 실행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소멸 및 산업위기를 극복하고 산업 수도권 도약의 핵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날 추진단의 공식 출범으로 향후 세 도시의 산업생태계 강화와 함께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해오름산업벨트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법안은 지난해 9월 박성민 국회의원이 수도권 집중화로 유발된 지역소멸 및 산업위기 극복을 위해 발의한 것으로 ▷광역교통망 구축 ▷에너지산업 지원 ▷개발제한구역 해제 ▷산업단지 지정·개발에 관한 특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의 출범은 3개 도시가 상생과 협력을 통한 미래지향적 동반 성장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공동 협력사업과 핵심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다양한 분야에서 값진 성과를 맺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세 도시가 역량을 집중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다양한 공동협력사업을 발굴해 도시 성장의 값진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은 경주, 포항,울산 3개 도시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광역협력기구로 지난해 7월 준비단 성격으로 울산광역시 내 1개 팀 단위로 운영 중이던 조직을 부서 단위로 확대 개편했다. 인력은 4급 단장 1명을 포함해 경주, 울산, 포항에서 3명씩 총 9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무실은 3개 도시 중간 지점인 경주에 있다.
댓글 많은 뉴스
尹 탄핵 기각 47.8% vs 탄핵 인용 47.4%…하락한 '尹 탄핵론'
尹, 옥중 서신 "설 다가오니 국민 여러분 생각…작년보다 나은 한해 되시길"
헌법재판소 내부서 자성 목소리..."재판관 이중잣대 안 돼"
헌재, '마은혁 재판관 불임명' 위헌 여부…내달 3일 결정
"문형배 재판관님, 2010년에 국민의힘이 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