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올 가을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G2 정상들의 참석을 이끌어 내기 위해 잰걸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 도지사는 지난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APEC 정상회의 제5차 준비위원회'에 참석한 이후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만나 한-미 양국, 지방전부 간 외교 및 통상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도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이달 초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김장환 목사를 통해 APEC 정상회의 참석 요청 등의 내용을 담은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 도지사는 23일 오전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APEC 정상회의에는 트럼프 대통령 참석이 제일 중요하다. 여러 통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뜻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도지사는 지난 17일에는 경북도청을 찾은 다이빙 신임 주한 중국대사에게 시진핑 주석의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공식 요청했다. 중국은 내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만큼 시 주석의 정상회의 참석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이날 다이빙 대사는 천르바오 주부산 총영사와 함께 경주를 찾아 주낙영 시장과 APEC 정상회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도지사는 "경주 APEC 정상회의가 문화, 경제는 물론 평화와 번영의 APEC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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