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올해 두 번째 참가하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2025 싱가포르 스매시'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과 국제대회 성적 등을 반영한 순위에 따라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된 신유빈은 24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린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참가하지 않았다.
신유빈은 대신 주세혁 감독의 집중 지도 아래 경기도 김포에 있는 소속팀 체육관에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 초 스타 컨텐더 도하 대회 때 단식 8강에서 탈락했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서다.
특히 오는 30일부터 2월 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WTT 싱가포르 스매시는 신유빈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무대다.
여자복식에서 소속팀 선배 이은혜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고, 혼합복식에서는 조대성과 콤비를 이뤄 출전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했던 전지희(전 미래에셋증권)가 한국 국가대표를 반납하고 중국으로 떠나는 바람에 복식조가 해체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유빈은 같은 오른손잡이인 이은혜와 처음 듀오를 이뤄 소속팀에서 몇 차례 연습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또 작년 11월 혼성단체 월드컵과 올해 스타 컨텐더 도하에 혼합복식 콤비로 출전했던 조대성(삼성생명)과도 손발을 맞춰보는 중이다.
특히 이번 싱가포르 스매시에는 복식과 혼합복식에 각 국에서 한 개 조만 출전하기 때문에 단식보다는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에 좋다.
세계 최강 중국은 여자복식에 왕만위(세계 2위)-콰이만(세계 15위) 조, 혼합복식에 린스둥(세계 2위)-콰이만 조를 출전시킨다.
주세혁 감독은 "신유빈 선수가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훈련량을 높이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여자복식과 혼합복식도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신유빈은 설 연휴가 끝난 직후인 31일 주세혁 감독, 이은혜, 박가현 등과 함께 출국한다.
한편 이번 싱가포르 스매시에는 전지희가 단식에만 출전 신청을 했기 때문에 신유빈은 작년 11월 혼성단체 월드컵 이후 2개월여 만에 재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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