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복귀 의사를 표명한 의대생 명단을 담은 '블랙리스트'가 다시 확산하자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 수사과는 24일 "최근 특정 커뮤니티 내 수업 복귀 의대생 리스트를 포함, 복귀 의료인에 대한 온라인상 집단 괴롭힘에 대해 계속 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대 의대 3·4학년 새 학기 강의가 개시되면서 첫날 70여 명의 학생이 강의실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지자 의사 커뮤니티에 이들의 실명과 학년 등이 적힌 명단이 돌았다.
의사·의대생 신분을 인증해야 활동이 가능한 의료계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선 '전체 명단을 보내달라', '잡아 족쳐야 한다', '돌아간 30%를 빨리 잘라내고 고립시켜야 한다'는 등 악의적 비난이 쏟아졌다
이와관련 교육부는 서울대, 인제대에서 수업 복귀 의사를 밝히거나 실제 수업에 참여한 학생의 신상이 유포되는 피해 사례를 접수해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해 6∼9월 벌어진 복귀 의료인 집단 괴롭힘과 관련해선 2명을 구속하고 3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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