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위군 군부대 유치 파란불

종합훈련장 후보지 삼국유사면 이장협의회, 군부대 이전 사업 최종 확정될 때까지 힘 모으기로…

군부대 종합훈련장 후보지인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이장협의회가 임시회의를 열고, 군부대 이전 사업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힘을 모으기로 의견을 모았다. 군위군 제공
군부대 종합훈련장 후보지인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이장협의회가 임시회의를 열고, 군부대 이전 사업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힘을 모으기로 의견을 모았다. 군위군 제공

군부대 종합훈련장 후보지인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이장협의회가 군부대 이전 사업이 최종 확정 때까지 힘을 모으기로 의견을 모아 군부대 유치에 파란불이 켜졌다.

군위군 삼국유사면 이장협의회(회장 김진민)는 24일 국방부의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예비 후보지 발표와 관련, 임시 이장회의를 열었다.

이날 이장들은 군청 관계자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 이장회의에서, 군부대 이전 사업 전반에 대한 궁금증과 우려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장협의회는 임시회의에서, "군위군이 삼국유사면 인곡리 일원을 종합훈련장 후보지로 제안한 것에 대해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종합훈련장 제안 없이 대구 군부대의 군위 이전 사업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충분히 공감한다"며 군부대 이전 사업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삼국유사면 이장협의회에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다만, 그 동안 삼국유사면 주민들의 희생과 협력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면서 종합훈련장 설계 및 사업 추진 과정에서 대구시, 국방부, 군위군이 삼국유사면 발전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주민들에게 정확하게 설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친환경적이며 지역 주민과 공존할 수 있는 훈련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향후 군부대 이전사업이 최종 확정되고 난 후 종합훈련장 조성에 대해 이장협의회에서도 강력한 목소리를 낼 것을 시사했다.

이날 일부 이장들은 "군부대 이전사업이 최종 확정되면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기 어렵다"면서 "지금이라도 군위군에서는 삼국유사면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반드시 이행한다는 확약을 해 줄 것"을 약속하라고 군청에 요구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0일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후지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대구 군위군을 비롯 경북 상주시와 영천시 3개 시·군을 대구 군부대 이전 예정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예비후보지에 대한 평가를 거쳐 오는 3월 최종 이전지 한곳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국방부가 선정한 대구 군위군, 경북 상주시, 영천시 등 예비후보지 3곳을 대상으로 사업성 및 주민 수용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사업성'은 사업비와 사업절차 용이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수용성'은 이전 지역의 주민 수용성과 이전 군부대의 군 선호도를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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