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 탄핵 반대 집회 나서는 전한길…"침몰 직전 한국 미래 위해 목소리 낸다" [영상]

유튜브 '꽃보다전한길' 채널 호소문 업로드
"한국 상황보며 '선을 넘는 짓'이라는 생각 들어"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 전체·공산주의와 다를 바가 뭐 있나"

유튜브
유튜브 '꽃보다 전한길' 캡처

최근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한 전한길 강사가 2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25일 유튜브 '꽃보다전한길' 채널에는 '2030세대와 모든 국민께 드리는 한 공무원 강사의 눈물 어린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글이 업로드됐다.

글을 통해 전 씨는 "지난 12.3 비상계엄과 함께 대한민국은 탄핵 정국 속에서 갈등은 극에 달하고 언론은 편파 보도, 공수처의 부당한 수사와 사법부, 헌재의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판결과 재판과정, 야당의 국민에 대한 카톡 검열 협박과 여론조사기관에 대한 압박 등을 보며 '선을 넘는 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날엔 민주파출소에서 나를 고발하는 것을 보고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며, 전체주의와 공산주의와 다를 바가 뭐가 있는가하는 생각에서 침몰 직전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목소리를 냈다"고 밝혔다.

전 씨는 거듭 12.3 비상계엄과 현재 정국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내놨다.

전씨는 "부모 세대의 희생과 노력 덕분에 성장한 대한민국이 현재 갈등과 대립 속에서 비상계엄과 함께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방부장관, 행안부장관 등이 공석이 됐다"며 "대외정세가 너무나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속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다. 우리끼리 싸우고 있는 것에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비웃고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전씨는 "지금도 눈물을 머금고 이 글을 쓰고 있다"며 "아마도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씨는 일각에서 비상계엄령을 '계몽령'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분명히 비상계엄은 잘못됐다고 생각이 들지만 재판을 끝내봐야 알 것이고, 많은 국민들이 이를 두고 '계몽령'이라고 한다"라며 "판단은 여러 분들이 직접 하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로는 "대통령이 내란을 일으킨다는 역사적 사례가 없고, 5.16 군사정변, 12.12사태 등과 비교해봤을 때 이번에 동원된 계엄군 수는 1/100밖에 안되는 인원"이라며 "국회를 장악하려면 최소 수천명은 동원되어야 했지만 국회의원 수보다 적은 수가 동원됐다. 그리고 계엄 선포 후 불과 2시간만에 계엄이 해제됐고 6시간만에 종료가 됐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배경'에 대해서는 "야당 주도 하에 정부에 대한 역사상 유례없는 무려 29차례의 탄핵 폭주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며 "이것을 지켜보고 있는 국민들은 과연 어떤 생각이 들었겠나. 과연 누구를 탄핵인가? 국민을 위한 탄핵이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유로 내세운 '2025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야당의 삭감에 대해서도 전씨는 "대표적인 예로 대통령 특활비 삭감, 조폭과 범죄자 잡는 검찰특경비 삭감, 경찰의 마약 수사 등 특활비 삭감"이라며 이를 두고 "그럼 범죄자를 잡지도 수사하지도 말고 무법천지로 만들라는 것인지, 가뜩이나 대한민국 청소년들까지도 마약이 무방비로 확산되는데 이것을 수사하지 말라는 것인지"라며 질타했다.

그러면서 전씨는 "그 외 삭감된 예산안들 검색해보시면 보다 더 많은 진실을 알게 될 것"이라며 25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모일 것을 당부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