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농구, 유럽 축구 등 설 연휴 스포츠 경기 풍성

28일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부산 KCC와 대결
30일 오전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뮌헨, PSG 등 출격
30일 오후엔 대구 한국가스공사, 창원 LG와 일전

경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선수들 모습. KBL 제공
경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선수들 모습. KBL 제공

'민족의 명절' 설 연휴에도 국내외에서 풍성한 스포츠 이벤트가 팬들을 맞는다.

22일부터 4라운드가 시작된 프로농구의 순위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봄 농구'로도 불리는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은 6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4위를 달리며 봄 농구를 향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

설 하루 전날인 28일 오후 2시 가스공사는 안방인 대구체육관에서 7위 부산 KCC 이지스와 맞선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선 가스공사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해결사 허웅이 건재해 만만치 않은 상대다. 더구나 최근 선두 서울 SK 나이츠의 11연승 행진을 저지해 흐름도 좋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 뮌헨 SNS 제공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 뮌헨 SNS 제공

설날인 29일에는 남자 프로배구 경기가 펼쳐진다. 1위 현대캐피탈과 2위 대한항공이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맞붙게 돼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58로 대한항공(승점 45)에 상당히 앞서 있어 이 대결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정규리그 1위와 함께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짓는다.

30일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잇따라 열린다. 이날 오전 5시 스코틀랜드의 명문 클럽 셀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애스턴 빌라를 상대한다. 조금씩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양현준이 출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 이강인 SNS 제공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 이강인 SNS 제공

같은 시간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은 슬로바키아의 슬로반 브라티슬라바를 상대한다. 25일 프라이부르크와의 리그 경기에서 골맛까지 본 중앙 수비수 김민재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강인이 뛰는 프랑스의 강호 파리 생제르맹(PSG)은 분데스리가의 슈투트가르트와 맞붙는다.

한국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황인범은 네덜란드의 명가 페예노르트와 함께 프랑스의 릴 OSC를 상대한다.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황인범이 몸담은 적 있는 클럽. 현재는 설영우가 뛰고 있다. 즈베즈다는 이날 스위스의 BSC 영 보이즈와 대결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핵인 세 가드 김낙현, 샘조세프 벨란겔, 정성우(왼쪽부터).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핵인 세 가드 김낙현, 샘조세프 벨란겔, 정성우(왼쪽부터). KBL 제공

30일 오후 2시엔 가스공사의 프로농구 경기가 또 열린다. 이번 상대는 가스공사에 한 발 앞선 3위 창원 LG 세이커스. 가스공사가 28일 경기에서 이긴다면 LG와 공동 3위 자격으로 맞선다. LG가 상당히 끈끈한 팀이어서 더욱 치열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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